오래전 알고 지내던 사람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

이유없이 그 사람이 난 별로 좋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 사람을 피했던 기억이 났다.

그 사람은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다.

처음엔 기분이 이상했다.

"굳이 이런 사람의 소식을 알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지금 나의 모습과 비교가 되었다.

 

그러다...

나는 나의 길 위에 있고,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길 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괴롭혀 왔던 건 결국 나였다.

 

그리고...

그 사람이 잘지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혹시라도 상처를 주었다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의도치 않은 상처를 받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난 괜찮다.

 

사람의 사랑은 완전하지 않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사랑으로, 그 존재로 많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그냥 나로 괜찮고, 하고 싶은 일들은 앞으로 하나씩 하면 되고.

비교하지 않고, 나는 나로서 살아가면 되고.

이렇게 나는 한뼘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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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