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기획기사를 작성했다.


독일 신문기사 4-5개를 토대로 한국 웹사이트를 참조해가면서 작성하는데 파면 팔수록 모르는 것들 투성이었다. 확실하지 않은 것들 속에서 무엇을 써야할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이 고민이 되었다. 4년이나 물류 기사를 번역해왔는데 여전히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번역만 해왔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나름대로 서론도, 본론도, 결론도 정해진 기사였는데 그럼에도 그 모든 논리를 맞추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다. A4 4페이지 밖에 안되는데... 이래가지고 번역으로 먹고 살 수 있는걸까 라는 자괴감이 들었다.


기자들은 어떻게 모르는 분야의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걸까? 취재는 어떻게 이뤄지는 걸까? 제대로 모르지만 아는척 하는걸까? 이래서 전문분야가 필요하단 걸 깨닫게 된다. 물류 분야 전문 번역을 하기 위해 2년전에 도전했었던 물류관리사를 다시 공부해봐야겠다. 적어도 전체적인 건 알 수 있겠지. 또, 내가 이제까지 번역했던 기사들을 정리해봐야겠다.


4페이지나 되는 글을 쓰는건 곤욕스러웠는데, 그 속에 재미도 있었다. 나만의 논리로 만들어가는 재미랄까? 번역도 할 수 있었고. 언젠가 다시 기획기사에 도전하게 될텐데 그때는 좀 더 성장한 나 자신을 만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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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