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에 아인스와 처음으로 다녀왔다. 아인스 낳기 전에도 한번도 가본적 없으므로 나도 처음이었다. 내가 선택한 강좌는 애착형성놀이 베이비캠프. 다른건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강좌들은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가 내 생각이다.


첫날 수업은 흔들흔들 균형놀이.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흔들. 오뚝이를 흔들흔들. 흔들거리는 탈 것을 통해 흔들흔들. 에어매트에 누워 흔들흔들. 흔들거리면서 아인스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이 시기에 받으면 좋을 자극을 받았기를. 처음엔 잘 있는 것 같다가 중반 쯤에 울먹이는 표정을 지어서 안아줬다. 울지마 아가야. 새로운 환경이 좀 낯설었는지 나를 한쪽 손으로 꼭 붙들고 있다가 수업이 끝나갈때쯤 조금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친구들보다는 엄마들과 선생님에게 더 관심을 보였고 마지막엔 선생님 보고 웃기도 했다.


엄마아빠에겐 흔들흔들 균형놀이를 통해 민주적 부모가 되는 것을 이야기했다. 민주적 부모란 뭘까? 아이에게 무조건 "안돼!"라고 하기 보다는 설명해주는 것이 민주적 부모라고 선생님은 설명했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적 부모도 비슷한 것 같다. 흔들흔들 균형놀이처럼 많은 상황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위험하지 않은 범위에서는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며 아이를 존중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것.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아인스에게 "안돼!"라는 말을 아직은 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는 하게 될 일이 많겠지?


같이 수업 듣는 아기들을 보면서 아인스 옷을 너무 대강 입히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니 생각이 생기면 니가 원하는대로 입으렴! 아가~ 지금은 엄마 스타일대로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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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