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2014)

Gone Girl 
7.6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킴 디킨스
정보
스릴러 | 미국 | 149 분 | 2014-10-23
글쓴이 평점  

 

<나를 찾아줘>를 본 건, <인터스텔라>를 보기 이틀전이다.

(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 나로서는... 굉장히 자주 보게 된 셈이다.)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닌데,

예배가 일찍 마친 주일 은혜로운 마음으로

교회 식구들과 <나를 찾아줘>를 보게 되었다.

 

스토리는 전혀 알지 못했고,

스릴러라는 것만 알고 들어갔다.

 

내용이 참.... 은혜로웠다.

 

결혼 5주년 날 부인 에이미가 사라지고,

실종 캠페인이 시작된다.

 

하지만 뒤이어 부인의 핏자국이 집에서 발견되면서

남편은 부인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받는다.

 

남편은 자신이 무죄라 주장하지만 쌍둥이 여동생 조차도 그를 처음엔 믿지 못하고, 심지어 그는 어린 여학생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게 끝은 아니었다.

 

에이미는 정말 Amazing Amy였다.ㅋ

 

 

원래 제목인 <Gone girl>보다 한국 제목인 <나를 찾아줘>가 더 영화에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애 키우고, 매일 매일의 삶에 바쁘고 지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내가 지금 이순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모르게 되는 것 같다.

 

누군가와 함께이고 싶은 건

그 누군가가 진짜 나를 찾아주고, 나도 모르는 나다움을 발견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또 나도 누군가의 진짜 모습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에이미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그가 자신을 찾아주길 바랐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지만, 내옆의 누군가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Posted by 실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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