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 칸트를 함께 읽으면서, 우리에게 칸트보다 더 강조하셨던 이야기가 있었다. 그건 그리스도인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였다.

 

신약성경에 보면 몸이라고 하는 헬라어가 Soma, Sarx 두 가지라고 한다.

 

먼저 Soma는 로마서 1장에 나온다고 한다. 사실 정확하게 언급해주셨는데 ㅠㅠ 필기를 놓쳤다. 그리고 Sarx는 갈라디아서 5장 6절(찾아보니 몸이라는 단어가 안나오는데... 이것도 잘못 들었나? 아놔. --)과 고린도전서 3장 3절에 나온다고 한다.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 고린도전서 3장 3절

 

즉, Soma, Sarx 모두 몸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성경 안에서 영적으로 사는 것과 육적으로 사는 것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따르는 삶과 사람을 따르는 삶을 표현한 것이지 영과 육체가 따로 있는 것, 즉 이원론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성경에서 인간은 전인적 인간으로 영과 육체의 결합체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영과 육체를 따로 생각하곤 한다. 이미 칸트 시대에 영과 육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과 육체가 있는 단일한 존재라고 했는데, 여전히 데카르트 이전 시대에 우리의 생각이 갇혀 있나보다.

 

그래서 전인격적으로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영혼 구원이 아니라 영혼과 육체가 있는 단일한 존재로서 이 세상에서 제대로 살아가며, 지금 이곳을 천국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덧

 

인터넷에 있는 것을 참고하려고 뒤져봤는데, 생각보다 참고할만한게 없었다. 좋은 자료도 분명히 있을텐데 인터넷에서 제대로 된 자료를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인 것 같다.

Posted by 실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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