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들었던 <함께 읽는 서양철학사>가 종강했다.

원래 계획과는 달리,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책을 다 읽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철학이라는 것이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우리의 삶을 설명해주는,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고 삶의 동력을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내 고민이었던 과학과 신앙과의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을 새로이 발견하는 일도 가능하겠구나 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

 

그래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블로그에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방대하고 어렵다 보니 쉽지 않다.

그래도 7강과 8강은 써보려고 한다.

1강과 4강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은데,

나를 위해서 노력해봐야겠다.

 

또 한가지 생각은 소위 모태신앙이라고 해서 다 좋게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구나이다.

모태신앙이라는 이야기는 결국 교회 안의 폭력에 더 많이 노출되었었다는 이야기니까.

나는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부모님이 안계시다는) 내 어려움에 갖혀서 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결국 인간은 자신의 어려움 안에서, 상황 안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 아닌가 생각했다.

 

철학을 통해서 어떠한 인생의 답을 찾을 수 있다니.

8주 행복했고, 앞으로도 철학을 통해 행복을 찾을 생각이다.

Posted by 실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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