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다녀왔다.
4박5일의 짧은 일정. 본 도시만 해도 아홉개.
취리히Zürich, 바덴Baden, 루가노Lugano, 루체른Luzern(+몬테그놀라Montegnola), 알트도르프Altdorf, 바젤Basel, 제네바Geneva, 로잔Lusanne, 
베른Bern.

취리히, 바덴, 루체른, 알트도르프, 바젤, 베른은 독일지역 스위스
루가노는 이탈리아지역 스위스
제네바, 로잔은 프랑스지역 스위스

난 아직 이탈리아나 프랑스는 가보지 못했지만
취리히나 다른 독일지역 스위스를 보건데...
스위스는 스위스지... 독일은 아니더라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말 다른 느낌이었다!

독일과 비슷하지만 또 많이 다른 취리히...
길거리에 진열해둔 상품들마저 독일과 다르게 패셔너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시중심에 있는 호수... 아 시원해!

취리히Zürich의 모습



루가노Lugano 위쪽동네 몬테그놀라Montegnola,



스위스는 어떻게 다른 네언어를 사용하면서 한나라일수있는걸까?
어떠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그렇게 된걸까?
중앙집권체제가 아니라서 가능한거겠지만... 스위스의 역사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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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보서적

소소한이야기 2010. 9. 28. 00:38
부산의 명물(?) 동보서적이 사라진다고 한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 동보서적이 사라진다는게 마음이 아팠다.
동보서적은 영광도서와 함께 부산 서면의 대표적인 대형서점이었다.
(동보서적이 영광도서보다 위치가 좋다.)

어느날 교보문고가 들어오더니...
온라인서점들도 치고 들어오고... 그래서 이젠 설자리가 없는가보다...

항상 약속은 동보서적 앞이었는데. 이젠 그게 불가능해지나보다.
시간보다 먼저 가도 서점안에서 책보고 있으면 됐었는데.
누가 늦게와도 지겹지 않게 기다릴수 있었는데...
그곳에서 난 많은 책들을 만나고 또 많은 친구들을 기다렸더랬다... 부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기다렸을 장소...
아쉽고 아쉽고 또 아쉽다...
아쉬움에 황당하게도 눈물까지 났다...

이제 부산은 내가 생각하는 부산이 아니라는 생각에...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100927181109269&p=ohmynews

p.s 링크하는 방법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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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이와결여 2010.10.03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언제 만드신 거에요?? 링크가 걸려 있는 '실버제로'님 댓글을 따라 넘어왔다지요. 훗..
    깔끔하고 멋있는 블로그입니다..
    방문자수를 봤더니 '164'..
    아직 만드신지 얼마 다되 않은 것 같아서 너무 늦지 않게 방문했다고 위안을 삼아요..ㅋ

    예전 제가 'tistory'를 사용할 땐, 글쓰기 창의 여러 메뉴 아이콘들 중에 오른쪽 끝부분에 링크라는 아이콘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tistory'를 떠나온지 너무 오래되어서 확신이 없네요 ^^

    종종 방문하겠습니다~~

  2. 실버제로 2010.10.04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한번 해볼께요^^
    블로그를 하고 싶었는데 네이버는 마음에 안들어서 방치해두었다가 이제 1달좀 넘어가요.ㅋ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카르페디엠 2010.11.08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면에서 친구들과 만날 땐 동보서적 아님 같은 건물의 동보극장 앞이었죠..항상
    동보극장은 어떻게 되었나 궁금하네요, 고1때 '후라이트 나이트' 를 본 기억이 생생한데요.
    이사하셨다길래 두루마리 휴지 들고 찾아왔네요^^
    마이 링크에 보이는 차이와 결여의 속닥속닥..ㅋㅋㅋ
    뭔가 음흉한 계략을 속닥거리는 블로그 같습니다~ㅋㅋ

    • 실버제로 2010.11.15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음흉한 계략을 속닥거리는 블로그라니 ㅋㅋ
      차이와결여님 이글 나중에라도 보시면 놀라실듯.ㅋ
      동보극장 4-5년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한국은 정말 빨리빨리 변하는것같아요...

      방문 감사드려용^^

제한

소소한이야기 2010. 9. 14. 07:18
 타인의 삶은 나의 삶에 대한 제한일 수밖에 없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나의 삶을 가장 많이 제한한다. 아이들도 제한이다. 배우자도 제한이다. 부모도 제한이다. 사소한 불편 정도의 제한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일에 따르는, 힘들더라도 피할 수 없는 주요 조건으로서의 제한이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인간이 아니라 신으로서 살고자 하는 경향이 있기에, 때때로 그런 제한거리들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보기도 한다. 그것들이 죽어 사라지면 자신이 마음껏 왕 행세를 할 수 있으리라 상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삶의 제한을 존중하고 죽음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깊이 있게 해준다. 삶에서 제한거리들을 제거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는 이들은 삶에 대해 무언가를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불편거리들을 제거해 버릴 경우 우리의 삶은 풍성해지기는커녕 도리어 더 빈궁해진다는 사실을 안다.
 예술가들은 제한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시인은 소네트에 부여된 열네 줄이라는 제한을 자유의 형식으로서 존중한다. 화가는 캔버스 틀의 제한을 끝없는 주관주의에 대한 제어 장치로서, 따라서 실재의 바로 이 부분을 다룰 수 있는 자유로서 존중한다. 연주자는 보표의 제한을 또 다른 음악 세계, 대개 더 넒은 음악 세계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서 존중한다. 작곡가는 다른 것에 방해받지 않고 바로 그 조성을 자유롭게 탐구하기 위해 조표의 제한을 존중한다.
 그리고 참 인간은 죽음을-그들 자신의 죽음과 다른 사람의 죽음을- 인간의 한계와 경계선으로서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이러한 경계선을 벗어남으로써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인간이 되기 때문이다.

-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p.260-1


이 글이 이번 조별 모임을 준비하면서 내마음에 와닿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주위의 많은 것들을 제한거리로 생각하고 있다. 독일에 있는 내 상황이 내가 친구들을 만날 수 없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는 제한이고, 내 나이가 또 나를 괴롭히는 제한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제한거리이기보다는 나를 인간답게 해주는 것들이다. 내가 인간이고 하나님이 주인이시며 왕이시라는 것을 알리는 존재들이다. 독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알 수 있었고 힘들기에 더 많은 이와 마음을 나누며 살 수 있다. 나이가 드는건 즐겁지 않지만, 나이가 있어서 보이는 것들이 있고 나아짐, 성장이 있는 것이다. 

은영아, 모든 곳에 생명나무와 선악과나무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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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18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조별모임의 어쩌면 핵심포인트였던 제한은 제게 정말 큰 가르침이었습니다..

쉽지 않다.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어제는 인정했다가도 오늘은 인정이 안된다.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이 능력이 없다는 것이 슬프다.
내가 그런걸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렇게 돈을 많이 들이고서야, 시간을 많이 들이고서야, 부모님 고생시키고서야 아는 나도 상당히 짜증스럽다. 
이런 고지식한 부분들 때문에 예전에 사람들이 나보고 독일이 어울린다고 한거겠지.
여전히 난 고지식한데 도저히 독일은 아니다 싶다...

근데 한편으로는 감사하다.
힘들고 짜증나고 그런 독일 생활인데.
그걸로 많이 배웠으니 말이다.
한국에 그냥 있었다면 인정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일들을 4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인정하고 있으니...
여성스러워지는것이 필요하다는 것
요리하는것
사는것
하나님을 믿는것
내가 물리를 할 수 없다는 것
내 그릇이 크지 않다는 것

골드바흐를 따라잡기 위해서 스스로 선택한 길에 절망할 권리를 찾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고 정말 절망을 경험한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즐거운 것을 하고 싶다.
그리고 그안에서 소소하게 내가 부여할 수 있는 의미들을 채워 나가고 싶다.
하나님을 정말 제대로 알고 싶고.
정책이 그저 툴에 머물지 않고 살아있도록 움직여갈수있도록 만들어보고싶다.

여기서 또 이렇게 삽질을 하고 있지만.
삽질이 언젠가는 의미가 있어지겠지...?
삽질은 삽질일뿐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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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승은 2010.09.12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거지 하기 도 추가요 ㅋㅋ

Marit Hana

소소한이야기 2010. 8. 28. 07:46
8월26일 오후 나와 이름이 같은 서은영 언니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름은 Marit Hana. Marit은 노르웨이어에서 온 이름이고 뜻은 진주. Hana는 한국이름이다. 하나.
그래서 오늘 서은영언니와 남편 프레디를 축하하기 위해서 방문했다. 정말 갓태어난 신생아는 6살때 내사촌동생을 본 이후로 처음이었다. 신생아임에도 불구하고 Marit는 너무 예뻤다.^^ 은영언니도 어제 아기를 낳은 산모치고 너무 멀쩡해서 놀랬다. (심지어 어제 직접 나에게 전화를 했으니...)


갓난아기가 벌써 쌍꺼풀이 있다! 완전 부러움....ㅠㅠ 눈동자도 크고, 머리숱도 많다.

멀쩡한 산모의 얼굴을 공개하고 싶지만... 나랑 같이 찍힌 관계로 생략...
독일에서 산모들이 출산후에 먹는 음식을 소개하겠다!


이걸먹고 힘을 내라니 정말 말도 안된다...--;;
근데 이걸먹고도 잘만 애들을 키우니 신기할 따름... 
한국인은 여기 애낳고 미역국을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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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샘쟁이 2010.08.28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아가 너무 예뻐요 >.< 저 짙은 쌍커플!!!

  2. Sejoong 2010.08.29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나 꿈에서 느끼한거 잔뜩 먹었는데...